아크로폴리스.
아테네의, 아니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고 역사적인 곳이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어차피 시차로 인하여 늦게까지 자기 어렵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을 했다.
그럼에도 아크로폴리스 내부에는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미 와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입장 줄 만큼은 짧아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으니 일찍 움직인 값은 한 것 같다.
아크로폴리스 티켓 관련 정보 : https://citybear-life.tistory.com/6
그리스의 유적지가 대부분 그러한데, 사실 다 무너진 돌조각들 밖에 남아있지 않다. 아크로폴리스 초입부에서는 사실, 큰 감흥은 없다.
'저 높은 돌 산 위에 어떻게 지었을까?'
하는 정도.
주변에는 무너진 돌 조각 뿐이니까.
그러고 처음으로 만나는 그럴듯한 유적지
그 유명한 디오니소스 극장이다.
사실 처음엔
'이게 디오니소스 극장이 맞나? 하고 아닌 거 같은데?'
하며 머리를 긁적이며 지도상으로 여기 근처인데 어디지? 하고 둘러보았더란다.
그래서 사실 여기까지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렇게 디오니소스 극장을 지나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드디어 아크로폴리스의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부터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항상 그저 눈으로 보았을 때 아름다운 것들을 보러 다녔던 것 같다. 그 아름다움의 기준이 문화마다, 지역마다 다를 순 있었을지언정 그냥 다들 멋지다, 아름답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크로폴리스는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아름답다고 하기엔, 사실상 폐허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무언가 마음속을 뒤흔드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
여전히 무어라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그것은 감동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아크로폴리스의 메인인 파르테논 신전을 실컷 눈에 담고 나서야,
다시 눈을 주변으로 돌릴 수 있었다.
아테나가 심었다는 올리브 나무.
그렇게 오전 내내 아크로폴리스를 둘러보고, 소크라테스도 걸었을 것이라는 길을 걸으며 내려갔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내가 여행한 기간 안에 모짜르트 공연을 진행했기에, 미리 표를 예매해 두고 제우스 신전으로 이동했다.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으로 각종 아이템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상품이나, 액자 구매를 원하시면 별도로 인스타 DM, 혹은 블로그 댓글 주시면 판매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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