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6

[사진이야기]잘 찍은 사진,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도시곰의 사진 개똥철학 2편. 잘 찍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1편에서 이야기하였듯, 사진이란 나의 생각을, 나를, 나의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그 표현이 내가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된 것이 잘 찍은 사진이 아닐까? 10여 년을 넘게 사진을 찍으며 끝없이 고민했었다. 도대체 좋은 사진은 무엇일까? 찍는 사람마다 표현의 방법이 다 다르듯, 보는 사람 역시 다 다르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 아이유가 있는 반면, 매니악하지만 찐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 자우림도 있다. 그럼 아이유는 좋은 가수이고, 자우림은 좋지 않은 가수일까? 아니. 절대 그렇게 표현할 수 없을 것 이다. 그렇다면 사진이란 결국 촬영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이고, 그 생각을 잘 표현해 냈다면 그것은 좋..

[사진이야기]사진이란 무엇인가?

도시곰의 개똥 사진철학 이야기.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진이란 무엇이고, 우린 왜 사진을 찍는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사진이란, 하나의 언어이다. 글, 그림, 음악, 영화 등.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진 역시 위와 같이 찍는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의 일종. 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이란게 참 재미있는게, 같은 피사체,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사진을 찍어도 찍는 사람에 따라 사진이 다 다르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아무리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본다 한들 사람마다 다르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말투가 다르듯,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고, 누군가는 발라드를, 누군가는 힙합을 좋아하듯 말이다. 그래서 사진이라는게 재미난 점 중에 하나가 사진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 특징, 성격의 일부분..

[사진이야기(3)]카메라 렌즈 고르는 방법

카메라 렌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은 화각에 대해서 부터 알아야한다. 화각이란 무엇인가? 쉽게 설명해서 얼마나 넓게 담기느냐. 로 이해하면 조금 쉬울 듯 하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촬영한 2개의 사진을 비교하여 보자. 좌측 사진은 넓게 찍혔지만 작게 나왔고, 오른쪽 사진은 크게 나왔지만 좁게 담겼다. 즉, 요즈음 흔히들 보는 액션캠과 망원경을 비교하면 확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좌측(넓게 찍힘) : 광각 우측(좁고 크게 찍힘) : 망원 이에 대해서 알고 아래 그림을 본다면 무슨 내용은지 이해가 될 것 같다. ※ 위 그림 속 화각 수치는 풀프레임 바디를 기준으로 한다. 크롭바디의 경우 환산화각을 계산하여야하기 때문에, 크롭바디용 렌즈 50mm라고 하면 대략 70~7..

[사진이야기(2)]카메라 고르는 방법. 카메라 사는 방법.

사실 과거에 비해 카메라를 고르는 방법은 매우 단순해졌다. 카메라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예산에 맞춰 사면 되는 것. 일단 일반 똑닥이 카메라(컴팩트 카메라)는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컴팩트 카메라의 장점은 작고 가벼우면서도 간단하게 찍기에 괜찮은 퀄리티이나, 그 자리는 핸드폰 카메라가 자리를 잡았다. 물론, 이미지센서의 크기 차이에서 오는 퀄리티의 차이는 있으나, 사진을 인스턴트식으로 즐기는 현대의 시대에서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고민해 볼 부분은 DSLR 이냐? 미러리스냐? 이 부분이 5년, 10년 전에는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다. 퀄리티냐? 컴팩트함이냐? 미러리스 카메라의 기술력 상승으로 인하여 현업 작가들도 미러리스로 넘어오는 현 상황에서 굳이 DSLR을 선택할 이..

[사진이야기(1)]카메라란 무엇인가. 카메라의 종류 및 구조.

카메라를 사고, 본격적으로 사진이란 걸 찍기 시작한지 어느덧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연차로 따지면 벌써 12년차. 그 때 당시에는 페이스북 시대였고,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지금과는 달리 시원치 않았기에 사진 찍는 사람이 지금만큼 흔하지 않았고 카메라 뭐 사야되냐는 질문이 정말 흔한 질문이였다.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오고,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핸드폰으로 사진을 접하면서 카메라에 대한 질문이 많이 사라졌었는데 근래에 오랜만에 그러한 질문을 받아보고는 요즈음에도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겠구나. 어차피 블로그도 시작했겠다. 가볍게 기초적인 사진 정보를 풀어볼까 싶은 생각에 끄적여본다. 그 첫 번째 이야기. 카메라란 무엇일까. 위 글대로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엄청나게 발전을 하면서 사진은 뚝딱하면 찍을 수..

1일차. 드디어 그리스 도착 - 22 그리스 여행일기[4]

8월, 지중해를 끼고 있는 나라. 그리스는 더웠다. 체감상 내가 다녔던 여행 중 가장 더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더웠던 것 같다. 10시간의 비행과 아부다비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다시 5시간의 비행. 무려 거의 24시간 만이었다. 그리스의 분위기는 내가 다녀본 국가들과 또 다른 색을 가지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돌산들과, 높지 않은 나무들. 백색, 베이지색의 건물들. 수 백 년 전 지어진 무채색의 건물들이 가득한 프랑스 파리와도, 역시나 수 백년 전 지어진 주황색 지붕으로 가득한 체코 프라하와도,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아테네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30분.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은 지하철 혹은 공항버스(x95)를 활용하면 아테네 시내의 중심지인 신타그마 광장에 내려준다. 공항버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