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진 않아도 오래도록 볼 수 있는, 담백한 사진을 찍고 싶은 도시곰 입니다. 부산에서 10년차 웨딩 스냅을 찍고 있는 현업 작가입니다. 사진 자체는 화려하진 않지만, 10년 뒤에 봐도 촌스럽지 않은 담백한 사진을 찍고자 합니다. 부산에 핑크뮬리 명소가 하나 있어요. 바로 을숙도 입니다. 을숙도는 제가 처음 사진을 시작하던 10년 전부터 애용한던 촬영 포인트에요. 야외 스냅 찍기에 참 좋은 곳 중 하나랍니다. 을숙도에 가기 전에 장림포구에 들려서 촬영을 진행했어요. 촬영 당시에 막 알려지고 있던 곳이였네요. 부산의 베니스 부라노 섬이라는 식으로 이름이 알려졌었죠. 요즈음에는 방문자가 많을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색감이 알록달록 귀여운 장소였습니다. 장림포구에서 촬영을 마치고, 을숙도로 이동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