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카메라의 원리도 알아보고, 렌즈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골라야하는지도 알아보았다. 그리고 사진 찍는 방법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은 조리개/셔터스피드/ISO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이제 남은 일은 셔터를 누르는 일이다.
앞의 글들에 대해서 이해를 했어도 셔터를 누르는건 또 다른 이야기일텐데, 카메라 조작법은 카메라를 처음 샀으면 기본 메뉴얼 책자 정도는 살짝 읽어보자. 앞의 글들을 대략적으로 이해했다면 메뉴얼을 보면서 이게 무슨 용어인지 몰라서 모르겠다. 라는 말은 거의 안나올 듯 싶다.
메뉴얼을 읽고, 내 카메라의 조작법을 대강 익힌 후 밖으로 나가자.
사진을 찍는 방법.
첫 번째. 피사체를 찾는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사진적인 기술들은 공부하고 다른 좋은 사진들을 보고 배우면 따라 할 수 있지만, 피사체를 찾는 눈과 감성은 공부하고 배운다고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어떠한 피사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모든 사진 작가들이 평생 가져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린다.
피사체를 찾았으면 그 피사체를 어떻게 찍을 것인가 생각해야한다. 각 피사체의 특징들이 있고, 내가 지금 촬영하는 장소의 특징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조합을 할 것이고, 어떻게 표현을 할 것인가?
세 번쨰. 내가 그린 그림에 맞추어 카메라를 셋팅한다.
렌즈의 화각, 카메라의 노출값(조리개/셔터스피드/ISO)를 내가 생각한 이미지에 맞게끔 설정한다.
네 번째. 구도를 잡는다.
다섯 번째. 안정적인 자세로 셔터를 누른다.
여기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구도 잡는 법을 알려주자면,
구도의 가로, 세로를 3분할하면 만나는 점이 4개가 생기는데, 그 4개의 점에 피사체를 두는 방법이다. 꼭 점에 피사체를 두지 않더라도, 수평선/지평선과 같은 선을 해당 분할 선에 맞추어도 안정감이 생긴다. 대신 피사체가 인물이라면 4점 중 아래 두 점에 인물을 두자.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안정감이 있는 구도이기 때문에 아주 쉽고 많이 활용 되는 구도이다.
삼분할법과 노출에 대한 이해, 카메라 조작법. 그리고 위 사진 찍을 때 생각해야할 순서 다섯 가지. 이것만 알고 밖으로 나가 셔터를 누르다보면 언젠가는 나만의 사진 스타일이 완성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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