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도시곰/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5)]노출이란 무엇인가? 조리개/셔터스피드/ISO

도시곰 2023. 8.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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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있어서 노출 이란 무엇인가?

 

제일 첫 글에서 이야기했었는데 카메라란 필름(이미지센서)에 닿는 빛을 기록하는 기계이다. 그리고 사진이란 빛으로 그린 그림이다. Photo + Graphy. Photo는 고대그리스어 빛에서 온 단어이고, Graphy는 그림에서 온 단어이다. 즉 사전적인 의미부터 빛으로 그린 그림. 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노출이라 함은 필름(이미지 센서)에 빛이 얼마나 노출 되는가. 즉 사진의 밝기를 의미한다. 그리고 카메라에서 이 노출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3가지가 있는데, 다들 흔히 들어봤을 셔터스피드 / 조리개 / ISO 이다.

 

https://namu.wiki/w/%EB%85%B8%EC%B6%9C(%EC%82%AC%EC%A7%84)

 

 

1. 조리개

조리개란 쉽게 설명해서,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다.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클수록, 빛이 많이 들어오고 사진은 밝아진다. 반대로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가 작을수록, 빛이 적게 들어오고 사진이 어두워진다.

 

조리개 값은 F1.2 / 1.4 / 1.8 / ..... /  F5.6 / ...... / F22

이런 식으로 F 숫자로 표현된다. F숫자가 작을수록 구멍이 크게 열린 것이고, F숫자가 클수록 구멍이 작게 닫혀있는 것이다. 내가 렌즈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어서 왜 F값이 작을수록 렌즈가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뭐 만들기 더 어려운 기술이 있겠지. 정도로 이해하고 F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렌즈이며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욱 어두운 곳에서 더욱 밝게 찍을 수 있으니까.

 

조리개 값에 따라서 사진은 밝기만이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웃 포커싱이 되냐 안되냐가 바뀐다. 해당 부분은 심도에 대한 이야기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링크 준비 중]

 

지금은 조리개가 낮을수록(열릴수록) 아웃포커싱이 잘되고, 조리개가 높을수록(닫힐수록) 아웃포커싱이 잘 안 된다(초점이 맞는 부분이 넓다) 정도만 기억해 두자.

 

 

 

2. 셔터스피드

카메라의 이미지센서 앞에는 셔터막이라는 게 있다. 셔터를 눌렸을 때 단순히 거울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지 센서를 보호하고 막고 있는 셔터막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열렸다 닫히는 시간이 바로 셔터스피드다.

 

즉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한다면, 셔터스피드는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빛이 짧은 시간 동안 들어온다면, 빛이 적게 들어오고 어두울 테고. 빛이 긴 시간 동안 들어온다면, 빛이 많이 들어오고 밝은 사진이 나온다.

 

 

 

가끔 어두운 날 사진을 찍다 보면 사진이 이렇게 찍히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나오는 것일까? 셔터스피드를 아주 길게 촬영할 경우, 그동안 이미지센서에 기록되는 모든 빛들이 기록되기 때문이다. 즉, 어두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사진이 흔들리는 것은 셔터스피드가 길게 찍혔기 때문이다.

 

반대로, 물방울이 탁 하고 떨어지는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스포츠 경기 사진이라던가.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찍힌 이유는 1/2000 1/4000 1/8000, 수천 분의 1초로 촬영되었기 때문이다.

 

셔터스피드도 단순히 사진의 밝기만 조절하는 것이 아닌 길게 찍느냐 짧게 찍느냐에 따라 사진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다르다는 점이다.

 

 

3. ISO

ISO는 흔히 다들 감도라고 표현한다. 왜 감도라고 표현할까? 쉽게 표한하자면 빛에 대한 민감도라고 생각하면 쉽다. 즉 얼마나 빛에 민감한가? 이다. ISO 수치가 높아지면 적은 빛에도 민감에게 반응하여 어두운 상황에서도 밝게 표현을 할 수 있다.

 

원래 iso는 필름 자체에 iso100짜리 필름, 200짜리 필름. 이런식으로 정해져있었던 표준 기준이었지만 현재는 카메라에서 디지털적인 방식으로 억지로 밝힌다.라고 생각을 하면 쉽다. 억지로 밝히기 때문에 사진의 퀄리티가 낮아지고, 사진에 노이즈가 끼이게 된다.

 

과거 10년 전에는 iso 1000만 되어도 고감도라고 표현했지만, 현세대의 카메라는 노이즈 억제가 많이 훌륭해졌기 때문에 2000~4000 정도는 사용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

 

iso를 사용할 때 딱 1가지만 기억하자.

애매하게 높은 iso(2000 이상)인데 더 iso가 높아지면 노이즈가 심해질까 봐 어둡게 찍으면, iso 4000에 적당한 밝기로 찍은 사진보다 더 노이즈가 심하다는 부분이다. 애매하게 높을 바야 확실히 올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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