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바디
그리고 크롭 바디
앞선 글에서 설명을 했듯,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 가장 보편적으로 쓰였던 35mm 필름을 기준으로 하여, 필름과 같은 사이즈의 이미지 센서를 풀프레임 바디. 그보다 작은 이미지 센서를 크롭바디라고 칭한다.
그렇다면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 바디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가장 첫 번째.
가격이다.
아무래도 센서의 크기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격에서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또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크롭바디를 보급기종으로 만들고, 풀프레임 바디를 고급기종으로 만들기 때문에 애초에 들어가는 재료나 기술이 다르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앞선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 현 풀프레임 바디 미러리스의 중고 가격이 과거 크롭바디의 새 것 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 왔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풀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대신 위와 같은 이유로 풀프레임용 렌즈가 더욱 비싸니 참고 하자.
두 번째. 크기 및 무게.
당연하게도 센서가 커지고, 고급기종이기에 더 많은 기능과 버튼들을 넣으면서 사이즈가 커지고 무겁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대세가 미러리스로 넘어온 상황에서 DSLR을 쓰던 입장에서는 이미 가볍기에 대부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세 번째. 성능.
고급 기종이기 때문에 당연히 카메라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이미지 센서가 크기 때문에 훨씬 더 선명하고 깔끔하게 사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오늘 가장 설명해주고 싶었던 부분은 환산 화각에 대한 부분이다.
환산 화각이 생기는 이유는 센서가 풀프레임바디에 비해 크롭바디가 작기 때문에 사진이 잘리기 때문이다. 사진이 잘리면서 사람이 인식하기에는 조금 더 망원 화각으로 찍히는 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그로 인해 일반적으로 화각에 x1.5 정도를 계산하면 얼추 비슷하다(정확한 수치는 브랜드마다 다르나, 굳이 그렇게 정확하게 계산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크롭바디의 기본렌즈인 18~50mm의 경우 27~75mm 정도. 즉 풀프레임 바디의 기본 렌즈인 24~70mm와 비슷한 화각을 가지게 된다.
여기서 조금 번외의 이야기로,
소형/중형/대형 카메라라는 게 있다.
내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35mm 가 소형.
중형/대형은 그것보다 훨씬 크고, 대형 출력물을 위한 광고 촬영에 주로 사용된다.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겠다. 가격 역시 그만큼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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