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사고, 본격적으로 사진이란 걸 찍기 시작한지 어느덧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연차로 따지면 벌써 12년차.
그 때 당시에는 페이스북 시대였고,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지금과는 달리 시원치 않았기에 사진 찍는 사람이 지금만큼 흔하지 않았고 카메라 뭐 사야되냐는 질문이 정말 흔한 질문이였다.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오고,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핸드폰으로 사진을 접하면서 카메라에 대한 질문이 많이 사라졌었는데 근래에 오랜만에 그러한 질문을 받아보고는 요즈음에도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겠구나. 어차피 블로그도 시작했겠다. 가볍게 기초적인 사진 정보를 풀어볼까 싶은 생각에 끄적여본다.
그 첫 번째 이야기. 카메라란 무엇일까.
위 글대로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엄청나게 발전을 하면서 사진은 뚝딱하면 찍을 수 있는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사진을 '잘'찍는다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카메라의 원리부터 알아보고 넘어가자.
카메라란,
빛을 기록하는 기계이다.
필름(이미지센서)로 들어오는 빛을 순간적으로 기록하여주는 기계.
위 그림이 기본적인 SLR 카메라의 구조이다.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오고 필름(이미지센서) 앞의 거울이 빛을 반사해서, 프리즘을 통해 뷰파인더로 들어온 빛으로 우리가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 미리 볼 수가 있는 구조이다.
그로 인하여 SLR 카메라의 기본적인 특징은
1. 뷰파인더로 보는 이미지와 사진으로 찍히는 이미지의 구도가 동일하다.
2. 렌즈 교환이 가능하다.
우리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필름 앞을 막고 있던 거울이 위로 올라가며 필름에 빛이 닿게 되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
이게 사진이 찍히는 원리이다.
SLR 카메라의 단점.
1. 거울이 올라갔다 내려오며 생기는 충격. 미러쇼크가 발생.
2. 거울이 올라간 순간 뷰파인더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블랙아웃 현상 발생.
3. 거울 동작으로 인한 셔터스피드의 제한.
필름 -> 이미지센서가 되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DSLR 카메라이다.
그렇담 요즈음 대세인 미러리스 카메라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미러, 거울이 없는 카메라를 의미한다. 미러가 없기 때문에 프리즘이 불필요하고, 그로 인하여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한 것이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이미지센서로 들어오는 빛을 바로 LCD 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진의 노출값(밝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생각하면 핸드폰 역시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볼 수 있겠다.
- 번외1 - RF 카메라
옛날 카메라, 혹은 1회용 카메라,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생각하면 된다. 프리즘과 거울이 없이, 단순히 구멍이 뚫려있는 느낌이 때문에 사진과 뷰파인더의 구도가 다르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 번외2 - 풀프레임(Full-Frame) 카메라? 크롭(Crop)바디 카메라?
풀프레임과 크롭을 나누는 기준은 이미지센서의 크기 차이이다.
풀프레임 카메라의 뜻은, 과거 필름 카메라를 쓰던 시절. 대중적으로 쓰였던 35mm 필름을 기준으로 해당 필름의 사이즈의 이미지센서를 풀프레임 카메라.
그보다 작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할 경우, 크롭바디 카메라라고 불린다. 크롭바디는 이미지 센서가 풀프레임바디보다 작기 때문에, 풀프레임 바디와 비교하여 사진이 짤리는 구간이 발생.
그로 인하여 조금 더 망원의 화각처럼 보인다하여 화각을 환산하여 계산하고, 환산화각이라 표현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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