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는 3개월 동안 거주했었다 보니, 여행일기처럼 쓰기보단(사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장소별로 소개해주는 느낌으로 써볼까 한다.
제일 첫 번째 장소.
리에그로비 사디Riegrovy sady
정말 내가 좋아했던 장소다. 내가 3개월 동안 머물렀던 숙소 바로 뒤에 있는 언덕 위 공원이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프라하성과 함께 멋진 일몰을 선물해 주는 곳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현지인들이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공원이기도 하였다. 국립박물관 앞 지하철역 근처 지하도 안에 조각피자를 판매하는데 거기서 조각피자를 사 오거나, 아니면 공원 근처에 미국식 치킨 윙 집이 있어서 거기서 치킨을 사고 맥주 하나 들고 올라오면 천국이 따로 없었다.
정말 자주 올라갔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왜 매일 올라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주요 관광지가 어차피 바츨라프 광장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바츨라프 광장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올 수 있는 곳이니, 지인들이 프라하에 갈 때마다 정말 강력추천했던 장소였다.
프라하는 사실상 작기 때문에 거의 다 걷거나 가끔씩 숙소로 되돌아올 때 트램이나, 비셰흐라드 갈 때 지하철 정도 외에는 크게 대중교통도 필요 없었다. 대중교통비가 비싸지 않았고, 한 달권 같은 게 있었음에도 굳이 다 걸어 다녔었다.
아직도 아쉽게 남는 기억 중 하나는, 평소처럼 맥주 들고 그냥 리에그로비 사디를 올랐는데 초승달이 프라하성 위로 너무 예쁘게 떠있었다. 근데 카메라를 안 들고 올라가는 바람에 못 찍었다는 슬픈 사실. 핸드폰으로 찍어놓은 게 있긴 한데 옛날 핸드폰이라 워낙 화질이 안 좋아서.
아참, 다들 참 담배를 많이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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