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는 3개월 동안 거주했었다 보니, 여행일기처럼 쓰기보단(사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장소별로 소개해주는 느낌으로 써볼까 한다. 제일 첫 번째 장소. 리에그로비 사디Riegrovy sady 정말 내가 좋아했던 장소다. 내가 3개월 동안 머물렀던 숙소 바로 뒤에 있는 언덕 위 공원이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프라하성과 함께 멋진 일몰을 선물해 주는 곳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현지인들이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공원이기도 하였다. 국립박물관 앞 지하철역 근처 지하도 안에 조각피자를 판매하는데 거기서 조각피자를 사 오거나, 아니면 공원 근처에 미국식 치킨 윙 집이 있어서 거기서 치킨을 사고 맥주 하나 들고 올라오면 천국이 따로 없었다. 정말 자주 올라갔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왜 매일 올라가지 ..